레이더
(Radio Detection And Range Radar)
높은 지향성을 가진 안테나로 목표물에 전자파를 발사한 뒤 그 반사파를 수신하여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얻는 장비를 가리킨다. 전파탐지기라고도 한다. 전자파의 송신과 반사파 수신 사이의 시간, 전자파의 최대 수신각도, 반사파의 성질 등을 분석하여 목표물의 위치 및 기준점으로부터의 거리, 형태 등을 포함하는 목표물의 속성을 알아내며, 사용 전파로는 마이크로파나 밀리미터파를 사용한다. 제 2차 세계대전 시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표적의 탐색, 위치결정, 항해, 유도, 폭격, 기상관측 등 여러 가지 목적에 사용되고 있다.
레이더 유도탄
(~誘導彈, Radar Guided Missile)
레이더를 이용하여 목표에 유도되는 미사일을 가리킨다. 레이더파를 이용하는 방식에 따라 능동, 반능동, 수동형으로 나뉜다. 능동 레이더 유도탄은 유도탄 자체에 레이더를 내장하고 직접 레이더파를 조사한 뒤 그 반사파를 받아 유도하는 것으로, 파이어 앤 포겟(Fire and Forget)이 가능하다. 이러한 유도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는 대함 미사일인 하푼(Harpoon), 엑조세(Exocet) 및 공대공 미사일인 피닉스(Phoenix) 등을 들 수 있다. 반능동 레이더 유도탄은 외부의 레이더가 목표를 추적하고 유도탄은 그 반사파를 받아 유도되는 것으로, 외부 레이더가 명중시까지 계속 목표를 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파이어 앤 포겟 기능은 가질 수 없으나 전자파를 조사하는 레이더가 외부에 있어 능동형에 비해 고출력 송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거리를 좀더 늘릴 수 있다. 공대공 미사일인 스패로우(Sparrow)나 지대공 미사일인 호크(Hawk), 대전차무기인 헬파이어(Hellfire) 등을 들 수 있다. 수동 레이더 유도탄은 목표물에서 발생하는 레이더파를 추적하여 목표물에 유도되는 것으로 적 레이더기지를 공격하는 경우 등에 쓰이며, 대 레이더 미사일인 함(Harm) 등이 있다.
레이저 유도폭탄
(~誘導爆彈, Laser Guided Bomb)
레이저로 유도하여 명중률을 높인 폭탄을 가리킨다. 폭탄에는 레이저 유도 장치를 장비하고 있으며, 목표물에 레이저 광선을 조사하면서 항공기가 폭탄을 투하하면 폭탄에 장비된 레이저 유도 장치로 조사되는 레이저를 따라가 목표물에 명중하도록 되어 있다. 베트남전쟁 때 최초로 등장하였으며, 현재 미국의 GBU 시리즈를 비롯한 많은 레이저 유도폭탄들이 정밀폭격에 쓰이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높은 명중률을 지니나 목표물에 폭탄이 명중할 때까지 항공기나 지상 관측병이 계속 레이더를 조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비나 구름, 짙은 안개와 같은 악천후나 먼지, 난기류 등이 발생할 경우 조사되는 레이저빔이 교란되거나 폭탄이 유도 레이저를 놓칠 수 있으며 이 경우 목표물에서 빗나가게 된다.
레이저무기
(~武器, Laser Weapon)
레이저를 이용하여 목표물을 파괴하는 무기를 가리킨다. 목표에 일정 시간(최대 수 초) 이상 고에너지 레이저를 조사하여 가열시킴으로써 목표물을 파괴한다. 아직까지 대형의 장비가 필요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문제가 있지만, 사용될 경우 광속으로 발사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회피가 불가능하며, 일반적인 탄도미사일 및 현재로서는 요격이 불가능한 일반 야포 포탄까지 요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화될 경우 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현재 여러 종류의 레이저무기가 시험단계에 있으며, 현재는 충분한 출력을 유지한 채로의 소형, 경량화 및 정확성 향상을 위한 연구가 주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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