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공
(陽攻, Feint)
적을 기만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제한된 목표에 대한 공격작전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가장된 공격이나 타격을 뜻하나, 도하작전에 있어서 실제 도하지점의 위치를 숨기기 위하여 하천 대안상의 실제 도하지점이 아는 부분에 공격부대의 소부분으로서 제한된 공격을 행하는 무력의 허세를 뜻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전 병력중에서 적절한(소규모의 습격부대에서 상당한 규모의 조공에 이르기까지) 규모의 부대를 편성하여 종심이 얕고 제한된 목표를 공격하는 형태로 운용되며, 주공으로부터 적을 끌어내고 적을 오도하여 적의 예비대를 부적절하게 운용되도록 하거나 적의 직접지원 화력을 주공 정면에서부터 양공부대 쪽으로 전환하게 하여 적의 방어사격원을 드러나게 하며, 실제 주공의 공격이 개시되었을 때도 빈번한 습격이나 양공인 것으로 오판하게 하여 적의 반응을 만성화시키는 등의 목적을 가지고 행해진다. 양공은 적이 강력한 예비대를 보유하고 있거나 공격자가 채택 가능한 방책이 여러 개 있을 때 실시되며 그 시기는 주공의 공격 전, 공격 중, 공격 후 중 어느 때라도 실시될 수 있다. 양공을 위해 운용될 부대는 적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병력과 구성이 적절하여야 하며, 양공이 실시되는 지역은 최초의 계획단계에서 주공지역으로 고려되었으나 채택되지 않은 곳이나 적에게 유리한 지역으로서 주공의 위치와 충분히 떨어진 지역이어야 한다. 또한, 양공이 적 지원화기나 부대를 유인 전개시킬 목적으로 시행될 경우에는 적 부대로부터도 충분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실시하여야 한다. 양공작전의 계획과 실시의 요령은 타 공격작전과 유사하다.
양익포위
(翼包圍, Double Envelopment)
중앙, 좌익, 우익의 3개 주요 전술집단을 이용하는 포위방법으로, 중앙부대의 조공이나 간접사격 또는 항공사격 등의 수단을 이용하여 적을 고착시킨 상태에서 아군의 좌익부대와 우익부대가 적의 양 측방으로 기동하는 포위 기동형태를 가리킨다. 이는 적 후방에 있는 목표를 공격하거나 적의 측후방을 직접 공격하여 포위 섬멸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양익포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서는 좌익부대와 우익부대가 최대한 신속하게 측방으로의 기동을 완료하여야 하며, 이들이 적의 측방으로 기동을 완료할 때까지 중앙부대가 적 부대를 고착시켜 둘 수 있어야 한다. 제 2차 포에니 전쟁의 칸네 전투에서 한니발의 지휘하에 선보였던 카르타고군의 기동형태나 임진왜란 시기 충무공 이순신의 지휘하에 조선수군이 운용했던 학익진 대형은 양익포위의 이상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어뢰대항책
(魚雷對抗策, Torpedo Countermeasures)
어뢰공격에 대한 방어를 위하여 사용하는 수단 및 전술적 방법을 가리킨다. 어뢰의 추적을 피하는 대항책의 형태가 가장 대표적이다. 어뢰 회피의 경우, 무유도 어뢰에 대해서는 그 항적을 조기에 발견하여 회피하는 방책을 사용하였으나, 음향유도(Acoustic Homming) 능력을 갖춘 유도 어뢰의 경우에는 음향대항체계(Acoustic Countermeasure System)가 이용된다. 이는 어뢰의 조기탐지를 위한 소나장비와 어뢰에 장비된 음향호밍 장비를 교란하기 위한 음향발생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높여 발견확률을 낮추고 함정의 속도를 증가시켜 회피율을 높이며, 선체구조의 개선을 통해 어뢰 피격시의 피해를 줄이는 등의 수단도 사용된다.
엄폐
(掩蔽, Cover)
자연 또는 인공적인 장애물에 의하여 적의 관측 및 사격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을 가리킨다. 관측 및 사격으로부터 동시에 보호된다는 점에서 적의 관측으로부터만 보호되는 은폐와는 다르다. 엄폐를 위한 엄폐물은 땅이 오목하게 패인 곳, 바위 뒤, 나무 뒤, 논두렁 등의 자연 엄폐물과 시가지의 담벽이나 건축물의 잔해, 엄폐호 등과 같은 인공 엄폐물로 나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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