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제부대
(建制部隊, Organic Unit)
전술상의 목적으로 인해 평시 때부터 그 편성법을 제정하여 건설한 부대로, 건제에 따라 편제상의 단일지휘관하에 고정편성되어 결합된 부대를 가리킨다. 건제란 국군 건설을 위하여 정해진 근본제도로, 편제표에 따라 정해진 군 조직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건제부대에는 (야전)군, 군단, 사단, 여단, 연대, 대대, 중대, 소대 등이 있으며, 건제부대에 대한 지휘 및 통제는 교리 또는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른다.
게릴라
(Guerrilla)
유격전에 종사하여 적 후방을 공격하고 교란하는 소부대 또는 그 전투원으로 정규군이 아닌 자를 가리킨다. 나폴레옹 군대의 에스파니아 원정 때 에스파니아인들이 행했던 무장 저항을 게릴라라고 칭했던 데서 비롯된 말로, 게릴라라는 단어는 소규모 전쟁이라는 의미의 에스파니아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소련에서 게릴라 활동을 했던 이들의 호칭을 따서 파르티잔(partizan) 혹은 빨치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조직적인 군대식 편제는 갖고 있지 않으며, 근거지로 작은 기지를 두면서 일반 민중의 지원을 받으며 그 속에 숨기도 한다. 별도의 보급체계를 거의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활동지역 주민들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이것이 없이는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
게릴라전
(~戰, Guerrilla Warfare)
게릴라 부대에 의해 행해지는 전투로, 유격전이라고도 한다. 게릴라 부대는 대항할 적 부대에 비하면 일반적으로 화력이나 병력이 열세하기 때문에 정면작전을 회피하고 주로 적의 후방을 활동무대로 하며, 소부대로 지형 등을 이용한 기습을 가하여 적에게 피해를 가하고 신속하게 후퇴하거나 경비가 허술한 적 후방의 통신소나 군용물자 집적소, 철도 등을 공격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때에 따라서는 정규군과 연동하여 작전을 수행하기도 한다. 유격전의 성공 요소로는 주민지원과 유리한 지형 외에도 외부로부터의 지원, 유능한 지휘통솔, 엄격한 기율, 선전활동과 정보활동, 노력의 종합과 치열한 저항 의지 등을 들 수 있다. 게릴라전은 기본적으로 전략적으로 약한 자가 강한 자에 도전하는 것이며, 전략적으로 수세에 놓여 있다 할지라도 전술적으로는 항상 공세를 취하는 것이므로 적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다.
격자형 통신망
(格子型通信網, Mode Communication System)
데이터 통신망의 형태 중 하나로, 2차원적인 형태를 갖는 망을 가리킨다. 1차원 망에 비하여 구성이 매우 복잡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나, 신뢰성이 뛰어나고 트래픽 처리의 능률이 우수하여 광역 통신망에 적용되거나 화상처리 등의 특수분산처리 컴퓨터망에 이용된다. 한국 육군의 차기 전술통신체계로 채택되어 운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스파이더(SPIDER)체계 역시 기존의 트리형 통신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격자형 통신망을 채택하고 있으며, 작전책임지역 내에 수개의 지역통신소(노드)를 설치하여 격자형으로 연결하고 지역단위로 통신지원을 제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격자형 통신망을 채택할 경우 통신망의 생존성이 높을 뿐 아니라, 통신소 파괴시 우회통신이 가능하고 최단 통신경로를 배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비롯한 전술통신체계로서의 기능 및 유용성이 이전의 트리형 통신망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 Recent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