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보복전략
(大報戰, Massive Retaliation Strategy)
냉전 초기의 미국 핵전략을 가리킨다. 한국전쟁 직후 아이젠하워가 제시한, 국방정책의 기본방침인 뉴룩전략(New-Look Strategy)에서 제시된 것으로, 이 전략에 따르면 핵무기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보복력을 과시하여 적의 전쟁의지를 억제하고, 이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하는 전략공군을 확충하는 한편 기타의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재래식 전력은 감축하게 된다. 방위적 군사태세로, 상대의 선제공격이 있을 시 핵무기에 의한 파멸적인 보복을 각오하게 하여 상대의 침략의지를 꺾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뉴룩전략에 따른 대량보복전략은 적 공격에 대한 대응수단을 전략핵무기에 한정하기 때문에 공격에 대한 대응 자체가 전면전이 아니면 완전한 전쟁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되어 제한전 및 국지전의 발생을 막지 못했고 그에 대한 대처에 실패하여 핵무기만이 아닌 재래식 병력도 상황에 따라 사용한다는 유연반응전략으로 대체되었다. 2. 어떠한 형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도 최대 수준의 군사적 응징으로 보복하는 전략, 혹은 그러한 의사를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의 군사적 도발 의지를 꺾는 억지전략을 가리킨다. 이러한 의미의 대량보복전략을 수행하는 수단은 크게 핵을 비롯한 대량파괴무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대규모의 재래전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국가방위에 있어 이러한 의미의 대량보복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로는 이스라엘을 들 수 있다.
대량살상무기
(大殺傷武器, Mass Casualty Weapons MCW)
대량 파괴병기라 불리기도 한다. 핵병기, 화학병기, 생물병기를 일괄하여 부르는 호칭으로, ABC(NBC)병기와 같은 의미이다. 핵병기가 최초로 전장에 투입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그 분류가 발생하였으며, 무기의 비인도성 및 대량 살상능력으로 인하여 현대의 군축 움직임에서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다.
대륙간 탄도탄
(大間彈道彈,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타 대륙까지를 공격권 내로 잡을 수 있을 정도의 매우 긴 사정거리를 갖는 전략미사일로, 일반적으로 5,000km을 넘어서는 사정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을 가리킨다. 다단식 로켓으로 탄두를 수송하며, 관성유도 방식을 사용하여 목표로 날아간다.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보통 메가톤급의 파괴력을 지닌다. 대표적인 대륙간 탄도탄으로는 미국의 미니트맨 시리즈, 피스키퍼 및 러시아의 SS-17, 18, 19 등을 들 수 있다.
대리전쟁
(代戰爭, Proxy War)
한 국가가 자국이 직접 전쟁을 치르지 않고 자국의 동맹국이나 우방국 혹은 기타의 다른 나라가 대신 치르게 하여 벌어지는 전쟁을 가리킨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시대에 들어오면서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이나, 대리전쟁에 관련된 정책개념은 이미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대리전쟁의 발생시 실제로 전쟁을 치르는 국가는 승패에 상관없이 전쟁의 참화를 입게 되나, 치르게 하는 나라는 실패시에도 자국의 피해가 비교적 적으며, 그 외에도 전쟁의 범위를 좁힐 수 있고 새로운 무기나 전술을 시험할 수 있으며 상대측의 전략 및 전술을 탐지해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냉전시대에 벌어졌던 국지전들은 많은 부분이 실질적으로 미, 소 양국의 대리전쟁에 속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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