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비
(廠整備, Depot Maintenance DM)
정비계단의 최상위 단계로, 완전 분해수리나 재생을 포함하여 장비에 관련된 모든 수리 및 정비를 행할 수 있는 단계를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야전정비부대의 정비능력을 초과하는 사용불가 장비 및 수리부속품을 정비하고, 분해수리나 재생이 요구되는 장비 및 수리부속품에 대하여 특수 정비시설과 정비용 장비 및 공구를 이용하여 창정비 기준에 이거하여 분해, 검사, 수리, 재생, 개조 등의 정비를 실시하며, 순환정비 대상장비를 재생하는 일을 수행한다. 정비의 성격상 여타의 하위 정비계단에서 수행하는 정비에 비하여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관련 관리규정에는 국방부 및 각군, 기관은 창정비 업무관련 행정요소를 최소화하여 정비체류기간을 줄이고, 이를 통하여 전투력 공백 발생의 억제를 추구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채프
(Chaff)
레이더 교란, 혹은 지상 추적국의 편의를 위해 항공기나 우주선이 살포하는 금속 조각.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레이더망을 교란할 목적으로 영국공군이 사용한 윈도우가 최초의 사용례이다.(독일군에서도 같은 장비가 이미 개발은 되어 있었으나 사용하지 않았다.) 보통 알루미늄을 사용하며, 최초로 사용된 윈도우역시 알루미늄 호일을 그 재료로 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항공기가 레이더 유도 공대공, 지대공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철갑소이탄
(鐵甲燒夷彈, Armor-Piercing Incendiary)
철갑탄과 소이탄을 합쳐 놓은 탄자를 가리킨다. 철갑탄과 같이 관통자가 탄자 안에 내장되어 있으며, 그 주변을 소이제가 감싸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소이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탄자 앞부분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목표 내부를 불태우기 위해서 이용되는데, 관통자의 위력으로 탄자가 목표를 관통하면 그 직후 소이제가 작용하여 목표 내부를 불태우게 된다. 관통자로는 일반적으로 강철이나 텅스텐, 열화우라늄 등이 쓰이는데, 열화우라늄을 관통자로 사용한 탄자는 명중시 부스러진 우라늄 관통자의 조각이 연소되며 목표 내부를 불태우기 때문에 특별한 소이 작용제 없이 그 자체로 철갑소이탄과 같은 작용을 할 수 있다.
철수
(撤收, Withdrawal)
전개하여 적과 접촉하고 있는 부대의 전부 혹은 일부가 접촉하고 있는 적으로부터 이탈하는 작전을 가리킨다. 철수는 주간 혹은 야음을 틈타 실시되며 전선조정, 부대 재배치 등 차후작전을 위해 실시하는 자발적인 철수와 적에 압력에 의하여 실시하는 강요에 의한 철수로 나뉘어진다. 자발적인 철수를 행할 때는 적에게 철수의 속도 및 철수기도의 은폐가 중요한 성공요소로 작용하며, 철수하는 주력부대의 후방 이동을 엄호하기 위하여 잔류접촉 분견대를 운용한다. 후방에 위치한 부대, 주력부대와 지휘통제시설, 잔류접촉 분견대의 순서로 철수를 행하며, 마지막으로 철수를 행하는 잔류접촉 분견대는 상급부대 및 자체 엄호하에 철수한다. 또한 철수하는 동안에는 적의 공격에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강요에 의한 철수에 대한 계획을 동시에 발전시켜 우발상황에 대비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강요에 의한 철수를 행하게 될 때는 화력, 기동성, 통제 및 엄호부대의 효과적 운용 등에 그 성공여부가 걸려 있으며, 적과 접촉중인 전방부대부터 후방부대의 엄호하에 철수하기 시작하여 후방부대는 그 부대의 후방에 위치한 부대의 엄호하에 철수하는 형태로 연속적인 철수를 이루어 적과의 접촉을 단절한다. 다만, 상급부대에서 엄호부대를 따로 운용할 경우에는 자체적인 엄호부대를 운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전방부대는 전투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여야 하며, 엄호부대는 전방부대의 철수를 엄호하면서 적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강요하여 적을 약화시켜야 한다. 최종적인 엄호부대의 철수는 먼저 철수한 부대의 엄호 아래에서 실시한다. 철수는 적과의 접촉을 단절하고 후방으로 이동하기 위한 행군종대가 형성된 시점에서 종료된다.

+ Recent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