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방어
(機動防禦, Mobile Defense)
적의 주력을 의도한 방향으로 유인하여 방어측이 선정한 장소 및 시간에서 결정적 전투를 수행하는 방어작전의 형태를 가리키며, 지역방어에 대응되는 개념이다. 기동방어의 수행시, 전방의 방어지역에 배치하는 부대는 필요 최소한도로 배치하여 견부진지를 확보하고 적을 지연 및 유인하는 임무를 맡기게 되며, 주전력은 역습을 위한 예비대로서 최대한 집중하여 온존시켜 두었다가 의도된 장소와 시간에서 결정적 전투를 벌이는 시기에 일시에 투입되어 과감한 역습으로 적을 격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는 적 부대 격멸에 주안을 두는 방어작전의 형태로, 기동방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어측이 결정적 전투에서 승리하여 적 부대를 격멸하고 방어지역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기동방어는 공격, 방어, 지연전이 혼합되어 작전이 수행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주방어지역 부대에는 방어 및 지연작전의 준칙이 적용되며 역습을 위한 예비대에는 공격작전 준칙이 적용된다.
기동부대
(機動部隊, Maneuvering Forces)
기동력이 높은 유격 부대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자유로이 행동하여 작전하기 때문에 일정한 담당 구역이나 위수지역을 갖지 않는 부대이며, 지상군에 있어서는 전차화 혹은 기계화, 차량화되어 적의 측방이나 후방으로 급속히 기동할 수 있는 부대나 공수 또는 해상수송에 의하여 먼 거리의 전장에 급속히 파견될 수 있는 부대를 가리키며, 해군에 있어서는 항공모함을 부대의 중심으로 하고 호위를 위한 순양함이나 구축함 등의 함선을 같이 편성하여 항공전을 주임무로 하는 고속 함대를 가리킨다. 이러한 기동 부대의 활동에 있어서는 신속한 이동 및 전개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기동전
(機動戰, Maneuver Warfare)
높은 기동력과 화력을 앞세워 선제권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적의 심장부를 향해 신속히 진격하여 적을 마비시키고 방어진의 유기성을 파괴하여 격멸하는 전투방식을 가리킨다. 통상적인 기동전의 전개 양상은 먼저 상대보다 압도적인 부대와 화력을 집중하여 적의 방어진지에 돌파구를 생성한 후 그 견부를 장악하여 후속부대의 돌파를 보장하고, 기계화부대가 그 돌파구를 통해 적 후방 깊숙이를 향해 신속하게 돌진하면서 일부 부대가 측방기동으로 돌파구를 확장하면서 적을 와해, 마비시킨다. 동시에 주력부대는 계속 전진하고 그에 후속하여 전과확대를 위한 부대들이 확장된 돌파구로 전진하여 공격기세와 선제권을 유지하며, 선두부대는 적이 병참이나 퇴로를 차단하고 적의 지휘부를 비롯한 중심을 파괴하여 적을 마비시키고 적 전투력을 전멸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기동전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전투력과 속도의 결합이며, 이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전차는 기동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처음 전차가 사용되었을 때 이러한 기동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제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높은 전과를 올렸더 독일의 전격전은 기동전의 모델로서 각국에서 연구되었다. 또한 이라크전에서 보여준 미국의 기동전은 첨단무기를 이용한 미래의 기동전 양상을 예시하고 있다.
기뢰
(機雷, Mine)
기계수뢰의 준말로, 해면상이나 수중, 해저에 설치하여 목표물의 접촉이나 접근에 반응하여 폭발하게 하는 방법으로 파괴하는 무기를 가리킨다. 미국 독립전쟁시기인 1776년에 미국인 부쉬넬에 의하여 발명된 통기뢰를 기뢰의 효시로 보고 있으며, 양차 세계대전 기간에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무기로서 높은 전과를 보여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부설되는 위치에 따라 부유기뢰, 계류기뢰, 해저기뢰로 나뉘며, 기폭방식에 따라 목표물과의 직접 접촉으로 폭발하는 접촉기뢰와 센서를 통하여 목표물의 접근에 따른 물리적 변화를 감지하여 폭발하는 감응기뢰 및 통제소에서 폭발시점을 조절할 수 있는 조종기뢰로 분류된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은 각종 감응기뢰이며, 항공기나 잠수함, 혹은 기뢰부설용의 수상함을 이용하여 부설한다. 기뢰의 부설에 있어서는 국제법상 지속시간, 부유시간, 공해부설의 제약등의 제한사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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