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航空母艦, Aircraft Carrier CV)
전투항공기를 탑재, 발진 및 착함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입체적인 작전능력을 가지고고 있는 함선을 가리킨다. 자체적인 대공 및 대함방어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함대함 전투능력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주로 호위임무를 띤 다른 전투함들과 같이 편성된 형태로 운용된다. 배수량 10만톤 가량의 니미츠급 대형 항모(미국)에서부터 배수량 1만톤 급의 차크리 나루에벳(태국)과 같은 소형 항모까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있으며, 배수량 및 항공기의 운용 방식에 따라 이륙용 캐터펄트와 착륙용 구속 와이어를 갖추고 대형 항공기를 다수 탑재하여 운용하는 미국식의 초대형 항모와 같은 운용성능을 가지지만 항공기의 탑재대수가 적은 중형항모, 앞의 두 가지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운용되지만 신세대 대형 항공기를 운용할 수 없어 구식 항공기만 사용 가능한 구식항모, V/STOL기를 탑재하고 점프대를 이용하여 STOL이륙시키고 수직으로 착함시키는 V/STOL항모 및 상륙임무에 주로 사용되며 때에 따라 V/STOL기를 탑재하기도 하지만 보통 헬기만을 탑재하여 이착륙시키는 헬기항모의 다섯 가지로 나뉘어진다. 다만, 이 중 헬기항모의 경우 상륙함으로서의 성격이 강하여 항공모함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기도 한다. 항공기가 발명되기 이전인 19세기 말부터 항공모함에 대한 개념은 존재하고 있었으며, 1910년 미국에서 최초의 함상 이착륙 훈련이 실시되었고, 영국에서 1917년 경순양함을 개조하여 발함용, 착함용의 갑판을 갖춘 수상기 모함을 만들었다. 이후 1918년 영국에서 상선을 개조하여 발함용, 착함용의 갑판을 갖춘 동시에 앞뒤의 갑판 사이가 완전히 트여 있어 항공기가 함상의 전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모함인 아거스가 개발되었다. 이것은 현대항공모함의 원형을 갖춘 최초의 본격적인 현대식 항공모함으로 일컬어진다. 이후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 사이의 기간 동안 세계 열강들은 각종 항공모함을 개발하였으나, 당시에는 항공기 자체의 성능이 부족하여 해상에서 운용되는 항공기는 전투를 통하여 해상제공권을 획득하는 임무보다는 정찰, 연락, 경계, 관측 등의 임무 쪽에 더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에 항공모함도 어디까지나 전함을 주축으로 하는 함대의 보조적인 전력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1930년대 중반 이후부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항모의 잠재력을 인식한 개념 및 작전이 등장하였고, 제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태평양전쟁에서 보여주었던 항모의 능력과 가능성으로 인하여 미국에서는 전함을 밀어내고 항모를 중심으로 한 함대편성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으며, 타국에서도 항모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다. 현대의 항공모함은 항모기동부대를 비롯한 해상전력의 중심세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항공정찰
(航空偵察, Air Reconnaissance)
항공기를 이용하여 지형이나 기상 및 적군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활동을 가리킨다. 정찰기를 이용하여 영상정보 및 신호정보를 수집하거나 다목적 전투기에 정찰 포드를 장착하여 전술정찰을 행하는 방식으로 항공정찰을 행하게 된다. 또한 공격 이후 목표의 파괴정도를 측정하는 전투피해평가 및 포병 및 함포사격의 수정을 위한 관측도 항공정찰의 범주에 포함된다.
항공후방차단
(航空遮斷作戰)
적의 군사잠재력이 아군의 육, 해군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이를 교란, 지연 및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항공작전을 가리킨다. 이는 화력지원협조선 근방에서 적 목표를 파괴하여 대기중 혹은 이동중인 적 전력이 전선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전장항공차단(Battlefield Air Interdiction:BAI)과 적의 후방보급선을 차단하여 보급의 추진을 막거나 화력지원협조선보다 후방에 위치한 적 증원전력에 대하여 공격을 가해 적 전력이 전방으로 도달되는 것을 막는 항공후방차단(Air Interdiction:AI)으로 나뉘어진다. 항공후방차단은 긴 항속거리를 가진 전폭기를 이용하여 장거리침투 및 폭격을 행하는 공중타격 임무와 무장한 전폭기가 전선지역으로 향하는 적 병참선을 따라 비행하다가 이동중인 적 병력과 물자가 관측되는 즉시 파괴하는 무장정찰 임무로 다시 나뉘어진다. 전선보다 후방에 위치하는 군사잠재력에 대하여 공격을 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의 즉시성 및 전선부대가 느끼는 체감 효과는 근접항공지원작전에 비하여 다소 떨어지는 편이며, 그 정도는 화력지원협조선 너머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후방차단이 더 심한 편이다.
항모강습부대
(航母强襲部隊, Carrier Striking Force)
항모기동부대의 한 형태로서, 타격작전능력을 보유한 항공모함과 지원전투함정으로 구성된 해군기동부대를 가리킨다. 주로 지상목표에 대한 공격을 담당하며, 탑재 항공기의 지상타격능력을 이용하여 해상으로부터 적의 지상부대나 주요시설에 대하여 강습을 행하거나 아군측 지상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을 수행한다. 유효하게 운용될 경우 지상에서의 발진을 통해서는 타격할 수 없는 지역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거나 지상군이 비교적 열세한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바다를 통해 우회하여 적군의 후방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 메리트가 있으며, 실지로 한국전쟁 시기에는 항모강습부대를 유용하게 운용하여 지상군 전선이 남부지방에 있었던 7월 초에도 서해와 동해를 통해 북상한 항모강습부대가 해주와 평양, 원산, 함흥 등의 적 후방지역에 대한 공격을 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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